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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챌린지 21일 완주 후기 (feat. 티스토리 글 100개 달성!!)

모던피라미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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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지난 7월 23일이었는데요. 티스토리 시작 약 4개월 만에 포스팅 100개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글은 101번째 글이자, 오블완챌린지의 마지막(!) 21번째 글이 되겠네요.
 
사실 포스팅 100개를 달성했다는 사실보다, 오블완 챌린지를 완주했다는 사실이 조금 더 감격스러운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블완 챌린지를 우여곡절(?!) 끝에 완주한 과정과 소감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
 

오블완챌린지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완주!!!!

 
블태기에 등장해 준 오블완 챌린지

블로그 시작 3개월쯤 됐을 때 저는 약간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1일 1 포스팅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포스팅을 해오고 있었는데, 조회수가 300을 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정말 많아봐야 200 후반대를 기록했어요. 그러다 11월 4일에 딱 한번 300회를 넘었는데, 역시나 하루 만에 다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일 300회를 넘지 못하고 있던 조회수

 
박스권에 갇힌 듯한 기분에 의욕도 점점 사라지고, 애드센스 수익은 매일 0.5달러도 되지 않고.. 블로그를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정성 들여서 포스팅을 하는데 생각만큼 봐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굉장히 낙담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키워드 선정이나, 저의 블로그 최적화 등을 더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그렇게 많은 생각이 들 때쯤, 등장해 준 것이 바로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였습니다! :)
 

블태기에 등장해준 오블완 챌린지!

 

포기할 땐 포기하더라도, 글 100개는 써보자

사실 7월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 저의 목표는 올해 안에 200개의 글을 쓰는 것이었답니다. 직장인으로서 굉장히 무모한 목표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목표를 높게 잡아야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루에 1, 2개 글을 쓸 수는 있었지만 그것을 매일 이어가기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우선 회사에서 일을 하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야근이나 회식이 있는 날에는 아예 블로그를 할 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출근 전에 일어나서 쓰기엔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고요. 1일 3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다짐했던 것이 "그만둘 땐 그만두더라도, 글 100개까지는 써보고 그만둔다"였습니다.
 
오블완 챌린지 전까지는, 저에게 주어진 여건에서는 최선을 다해 써온 글의 수가 약 70여 개였어요. 오블완 챌린지로 21개의 글을 쓰면 100개를 넘어서겠다는 계산을 하고서는, 주저 없이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때에는 완주를 하기엔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미리 써놓은 글도 없었고, 앞으로 3주간은 휴일도 없고, 업무 일정도 빡빡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래도 7일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교촌치킨에는(ㅎㅎ) 응모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였습니다. 1일 1 포스팅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매일매일 루틴의 힘, 이게 되네?

챌린지의 시작은 그동안 미뤄뒀던 맛집 리뷰로 시작해, 그동안 블로그의 주력 콘텐츠로 삼았던 비즈니스 영어, 그리고 골프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어 나갔습니다. 사실 그전에는 머릿속으로만 포스팅 소재나 주제를 생각해 두고, 글이 잘 안 풀려서 미뤄뒀던 것들이 많았는데요. 챌린지를 위해 억지로라도 끄집어내서 정리를 하니까 좋더라고요. 뭔가 개운해지는 느낌!
 

오블완챌린지
지난 20일간 오블완 챌린지를 하며 썼던 글들 - 총 20개 + 지금 이 포스팅까지 21개!

 
1일, 3일…그리고 일주일이 되었을 때는, 앞으로 2주가 더 남았다는 생각에 시작했을 때보다 더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다"는 생각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무념무상으로 빠져들었다고나 할까요..ㅎㅎㅎ "무조건 3주 동안은 하는 거다"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그냥" 하게 되더라고요. 오블완 챌린지가 아니었더라면 아마도 왜 포스팅을 해야 하나, 뭐에 대해 써야 하나, 이래서 언제 조회수가 오르나, 등등… 여러 잡념이 떠올라서, 자발적인 1인 1 포스팅은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에 익고, 몸에 익는 '루틴'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죠.

김연아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오블완 챌린지 중 찾아온 시련, 하지만 …

챌린지를 수행하던 중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매일 콩알만큼 나오던 애드센스 수익이 갑자기 뚝 끊겨버렸던 건데요. 0.3~0.5달러 정도는 찍히던 수익이 갑자기 0.03달러가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다음 날은 0을 찍어버렸구요.
 
구글애드센스로 들어가 확인을 해보니 "하나 이상의 애드센스 제품에서 표시할 수 있는 광고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 센터를 참고하세요."라는 알람이 떠있었고, 아래와 같은 안내사항을 볼 수 있었죠.

구글애드센스
초보 블로거에게 절망을 안겨준 광고 게재 제한 ㅠㅠ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해본 후 내린 결론은, 무효 트래픽 발생에 의한 구글의 조치라는 것이었습니다. 무효트래픽이란 "광고 클릭 또는 노출이 부정확하거나 허위적인 방법으로 발생하여 광고주에게 유효하지 않은 트래픽"을 의미하는데요. (무효트래픽에 대해서는 추후에 블로그로 한번 더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분들의 케이스를 보면, 구글 애드센스가 잘 집행되고 있는지 본인 블로그의 광고를 자주 클릭해 봤다든가, 지인들에게 클릭을 부탁했던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도 번뜩 생각이 났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저는 한 친구와 서로의 블로그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서, 거의 매일 서로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포스팅을 보고, 피드백도 주고받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광고가 뜨면 클릭도 종종 해주곤 했는데, 이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친구는 네이버블로그, 저는 티스토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에 있는 서로의 링크를 통해서 직접 접속을 하게 되거든요. 같은 경로에서 광고 클릭이 계속 반복되니 이게 무효 트래픽으로 잡히게 된 것 같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바로 친구에게 상황을 알렸구요. 저도 제 블로그의 광고는 절대 클릭하지 않으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사실상 광고 제재의 알람이 떴을 때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고요. 광고 제재가 얼마나 이어지는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았습니다. 1주일 만에 끝났다는 분도 있고, 몇 주간 이어졌다는 분들도 있었어요. 
 
"벼룩의 간을 빼먹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광고 게재 제한이 되었을 때는 정말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시나마 심각하게 블로그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하지만 그때는 오블완 챌린지를 절반 이상 달성했을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나름 열심히 이어온 오블완 챌린지를 그만두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이때도 생각한 것이 (또!!) "그만 둘땐 그만두더라도, 오블완 챌린지는 끝내고 그만둔다"였습니다. 오블완 챌린지가 아니었다면, 정말 블로그를 포기하거나, 적어도 오랫동안 쉬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블로그 위기, 오블완 챌린지로 극복.❤️

그렇게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계속 바닥을 치고 있었지만, 1일 1 포스팅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다 보니 드디어 조회수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300을 넘지 못하던 조회수가 드디어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게 된 것인데요!!

어느새, 조회수 400도 돌파!

 
조회수 300을 넘는 날이 꽤 많았고, 400을 넘어서는 날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조회수 400은 지난 4개월간 딱 한번 넘었던 날이 있었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넘는 날이 나오고 있으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블로그 관련 포스팅들을 찾아보다가, 블로그를 꾸준히 하다 보면 반드시 "정체기"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이럴 때 방법은 포스팅 일자와 수를 늘려야 하는 것밖에는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박스권 탈출을 위해서는 블로그 발행량을 확 늘려서, 1일 2 포스팅, 3 포스팅을 쭉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박스권을 뚫게 된다는 말이었죠. 어쩌면 저도 오블완챌린지 덕분에, 그동안은 매일 하지는 못했던 1일 1 포스팅을 3주나 이어온 것이 바로 이 정체기를 벗어날 수 있던 결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
 

다시 돌아온 나의 콩알 수익!!

 
그리고!! 저의 콩알만 했던 애드센스 수익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복구되었습니다.ㅎㅎ 초보 블로거라서, 구글이 조금 봐준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ㅎㅎ 딱 일주일 만에 광고게재는 정상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조회수가 조금 올라서인지 애드센스 수익도 처음으로 0.7달러를 찍게 되었습니다. 역대 최대인데요..ㅎㅎ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곧 1달러를 찍는 날도 오면 좋겠습니다.
 

오블완 챌린지, 3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오블완 챌린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블로그에 대한 열정을 놓쳐버릴 뻔했는데요. 3주 동안 매일매일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어쩐지 아쉽기도 하고요. 오블완챌린지를 마치고도 제가 1일 1포스팅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3주 동안 꾸준히 글을 쓰면서 블로그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생각들은 차차 글을 통해 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쓰는 보람만큼이나 좋았던 것이, 다른 블로거 분들의 오블완 챌린지를 구경하는 재미였는데요. 사실 시간이 늘 부족한지라, 포스팅을 열심히 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다른 분들의 포스팅은 많이 둘러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오블완 챌린지를 하면서는, 다른 분들은 어떤 글을 쓰셨는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어떤 취미가 있는지,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둘러보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온라인상이지만 정말 "이웃"들의 생활을 구경하는 듯한 따뜻함을 느낀 것… 저뿐일까요?ㅎㅎ
 
오늘로써 오블완 챌린지는 떠나보냅니다. 무사히 완주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뿌듯합니다. 저에게는 정말 시의적절하게 나타나준 오블완 챌린지! 정말 감사합니다! 티스토리를 하시는 다른 분들도, 앞으로도 즐거운 블로그 생활 하시기를 바라며, 저도 열심히 이어가 보겠습니다. :) 
 

오블완챌린지
오블완 챌린지, 진짜 끝!!!
greatgreat
오블완 챌린지 참여하셨던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초보 블로거의 '방문자수 100명 달성' 후기도 궁금하시다면! 👇👇👇

 

티스토리 시작 41일, 감격의 일 방문자수 100명 달성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2024년 9월 2일! 드디어 일 방문자수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히는 106명. 조회수는 111을 기록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처음 글을 올렸던 날은 7월 23일.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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