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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작가2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DIY 가족의 탄생? 며칠 전 김하나, 황선우 작가의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책은 2020년 초판이 나왔는데,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새로운 에세이 4편과, 초판에는 실리지 않았던 두 작가의 일상과 생활공간, 고양이 가족사진들이 풀컬러로 추가되었다고 한다. 2020년에 읽었던 초판을 다시 한번 들춰본다.  혼자 살기, 둘이 살기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여자 둘이 살아가는 얘기다. 나름 만족스러운 싱글라이프를 보내던 두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친구가 되고, 함께 살기로 의기투합한 후 집을 구하고, 살림을 합치고, 서로의 삶의 패턴에 적응해간다. 글 한편 한편이 맛깔스럽고, 생활감 가득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정겹다. 유년시절 이후 서울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또 여동생과 함께 10년 정도를 함께 살았던 나로서는.. 취미 공부/책과 문학 2024. 8. 30.
김하나 <말하기를 말하기>,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 『말하기를 말하기』는 말하기 마음가짐에서 시작해 누구보다 내성적이었던 작가가 어떻게 말을 업으로 삼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김하나 작가의 책 를 읽었던 것은, 출판사의 서평 한줄 때문이었다. 이 책에는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 작가의 말하기 경험과 관련한 25개의 글이 실려있다. 팟캐스트 을 진행하며 '힘을 빼고' 말을 잘하기 위한 노력들, 양질의 대화에서 오는 감동, 여성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물 흐르듯 편안하게 흘러간다.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되기까지이 책에 실린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화분에서 숲으로'라는 글이다. 저자가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된 계기에 대해 쓰여있다. 저자는 친구도 오래, 깊이, 만나는 사람들.. 취미 공부/책과 문학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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