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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터미널/마일리지/항공권 가격 변동은?

모던피라미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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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대한항공이 12월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인수합병 작업은 4년 1개월 만에 완료된 것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9%를 인수했습니다. 12일부터 아시아나 항공은 공식적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됩니다. 앞으로 2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지만, 2026년 말에 최종 합병이 이뤄지면 '아시아나'라는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합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항공 이용객들에게 여러 변화가 예상됩니다. 항공편 예약, 마일리지 정책, 터미널 이용 방식 등에서 달라지는 점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이용객들에게 발생하는  주요 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합병

 

1. 터미널 이동

2025년 하반기부터 아시아나항공 승객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이 있는 제2터미널로 합쳐지나 봅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동일하게 제2터미널로 이동 예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low-cost carrie)가 같은 터미널에서 운영되므로, 환승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겠네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대한항공과 동일한 제2터미널로 이동 예정

 

 

2. 마일리지 통합 및 이용

2026년 말 최종 통합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기존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아직 전환 비율이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마일리지 통합 정책은 6개월 안에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2025년 상반기에는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피해 없는 전환"을 약속했지만, 1:1 비율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1:0.7 비율로 마일리지가 전환 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것으로 보여요. 아시아나의 1 마일리지가 대한항공의 0.7마일리지로 전환될 것이란 뜻이죠.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 소비자들은 크게 반발하게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더 적은 비율로 전환되는 이유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시장가치가 아시아나보다 더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시아나마일리지
1:0.7 수준으로 예상되는 마일리지 전환비율 (출처: YTM)

 

3. 항공 동맹

아시아나의 항공 동맹 또한 대한항공을 따라, 기존 스타이얼라이언스에서 스카이팀으로 변경됩니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통합 전에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의 항공 동맹도 스타얼라이언스에서 스카이팀으로 변경될 예정

 

4. 항공권 가격 변동

그렇다면 항공권 가격은 어떨까요. 합병으로 대한항공의 독점이 더 강해져, 가격정책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 급등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변화를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 급등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대한항공도 물가 상승률 이상의 운임 인상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고요. 하지만 이 부분은  잘 이행이 될지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상공은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좌석 간격, 무료 기내식, 수하물 정책 등)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4. 국제선 노선 변화

두 항공사의 통합으로 인해 이용 가능한 노선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대한항공의 일부 노선을 다른 LCC로 재배분하는 동시에, 통합 대한항공은 아일랜드 더블린, 덴마크 코펜하겐 등 신규 노선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두 항공사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운항해 온 노선은 시간대를 분산해서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 노선 일부에서 두 항공사가 모두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항공편은 오후 출발로 분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5. 저비용항공사 통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산하 저비용항공사(LCC)도 모두 통합됩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진에어, 아시아나는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LCC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세 곳이 모두 합쳐서 통합 진에어 브랜드를 출범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통합 진에어는 국내 LCC 업계 압도적 1위에 오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요 LCC 운항면 및 매출 (출처: 한국경제) -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통합될 예정

 

 

★ 이용객들을 위한 TIP!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합병 전에 최대한 활용하세요.
  •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 이용 계획이 있다면 조기 예약 권장.
  • 통합 후 변화를 대비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정책 및 서비스 공지 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두 항공사의 합병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이용객 개개인의 항공 이용 스타일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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