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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젭바운드) 국내 판매 허가! 가격과 처방, 관련주는?

모던피라미 2024. 8.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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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마운자로'가 국내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7월 30일, 일라이릴리(Eli Lily)의 한국 지사인 한국릴리의 '마운자로'를 만성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허가했다. 마운자로는 이미 2023년 당뇨약으로 국내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비만약으로 치료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마운자로는 기존 비만약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던 '위고비'보다 약효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비만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마운자로의 특징과 가격, 처방, 부작용, 관련주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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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브랜드 로고 (출처: 일라이릴리 홈페이지 https://www.lilly.com/)

 

마운자로(Mounjaro) 특징과 효과

마운자로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한 약이지만, 2023년 미국 FDA로부터 비만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허가받으며 비만 치료제로도 큰 주목을 받게 됐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이름은 '젭바운드'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전 이름인 '마운자로'를 유지한다.

 

마운자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라는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유일한 치료제다. 

  • GLP-1: 이 호르몬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몸에서 나와서,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다"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준다. 이 호르몬이 나오면 음식을 덜 먹게 된다. 또한 이 호르몬은 인슐린이 잘 나오게 도와서,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게 해 준다.
  • GIP: 이 호르몬도 음식이 몸에 들어왔을 때 인슐린이 더 많이 나오도록 도와준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따라서 GIP는 혈당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돕는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마운자로는 GLP-1, GIP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며, 체중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최근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체중 105Kg인 성인에게 마운자로 15mg을  72주간 투여한 결과, 체중이 최대 22.5% 감소했으며, 84주간 투여 시에는 평균 26.6%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기존 비만약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개발한 '삭센다', '위고비'보다도 더 뛰어난 효과로 평가받고 있다. 삭센다와 위고비는 GLP-1 수용체만 활성화한다. 

 

마운자로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

아직 국내에는 마운자로가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며, 출시 일정 역시 불투명하다고 한다. 마운자로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등해 공급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마운자로의  글로벌 매출은 2024년 1분기 약 20억 달러(2조 7252억)를 기록했다고 한다.

 

국내 출시 일정이 미정인 만큼, 약값도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마운자로는 미국 기준으로 한 달 약값이 약 130만 원 정도다. 1년이면 1,500만 원 정도가 들게 된다. 미국 약값을 기준으로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마운자로 처방 대상

마운자로 처방 대상은 다음과 같다

  •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BMI: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이상 30 미만인 과체중 환자 (*초기 BMI: 치료를 시작할 때의 B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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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이미지 (출처: 일라이릴리 홈페이지 https://www.lilly.com/)

 

 

마운자로 투약 방법과 부작용

마운자로는 주사제로 주 1회 환자가 스스로 복부, 대퇴부, 또는 상완에 투사한다. 초기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체내 적응 후 용량을 조절하게 되며,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마운자로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이 있으며 드물게 저혈당증, 췌장염 등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마운자로 관련주

마운자로의 성공으로 '일라이 릴리(Eli Lily)'의 주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운자로는 당뇨병 치료제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비만 치료제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라이릴리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제품이 됐다. 비만약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특히 65세 이상 의료보험에서 적극적으로 환급이 이뤄진다면 비만치료제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비만약 관련주로 주목할만한 회사들은 다음과 같다.

  • 보령: 보령은 일라이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 '알림타', '젬자' 등의 국내 권리를 인수했으며, 당뇨 치료제인 '트루리시티'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보령이 일라이릴리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가져온 만큼 마운자로의 공동판매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다.
  •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위고비, 삭센다와 같은 비만치료제를 개발한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사. 비만 및 당뇨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 암젠(Amgen): 미국 바이오 회사로 최근 'AMG 133'이라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향후 비만약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 미국이 바이오 제약사로, 비만과 관련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 화이자(Pfizer): 세계적인 제약사인 화이자는 비만 치료제 및 관련 신약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화이자는 1일 2회 경구 복용하는 GLP-1 비만약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부작용 이슈로 2023년 말 이를 포기하고 1일 1회 복용하는 제형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독일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체중을 최대 1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 '서보두타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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