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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CI 뜻? 삼성, SK, 롯데가 가입하려는 ESG 이니셔티브

모던피라미 2024. 8.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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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PSCI에 가입할 계획임이 알려지며, PSCI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PSCI란 무슨 뜻인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ESG 지표 중 하나인 PSCI에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PSC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ESG 지표 중 하나다.
PSC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ESG 지표 중 하나다.

 


 1. PSCI란?

  • PSCI란 '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의 약자로, '제약(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국내외 ESG 리포트에서 언급되는 주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 PSCI는 2013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제약 산업의 공급망에서 환경적,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환경,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ESG)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지표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제약 산업의 공급망을 더욱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PSCI의 회원사

  • 전 세계 83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Full Members를 확인할 수 있는데, 빅파마들을 비롯한 글로벌 유수의 제약바이오사들이 가입되어 있다. 눈에 띄는 회사들만 봐도... 앱비, AZ, 베링거잉겔하임, BMS, 카탈란트, GSK, 일라이릴리, J&J, 머크,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사노피, 에자이, 론자, 모더나 등등. 
  •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2년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가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8월 가입했음을 밝혔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1공장이 완공되는 2027년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3. 주요 활동 및 목적

PSCI의 활동은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의 ESG 성과를 향상하고자 하는 것으로, 제약 산업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 윤리 원칙과 기준 설정: PSCI는 제약 공급망에서 윤리, 노동권, 건강과 안전, 환경,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원칙을 설정한다. 이 원칙들은 공급업체들이 준수해야 하는 기준을 명확히 한다.
  • 평가 및 감시: PSCI는 회원사와 그들의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평가와 감사를 통해 기준 준수를 감시하고, 이를 통해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촉진한다.
  • 교육 및 역량 강화: PSCI는 공급망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행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킨다.
  • 지식 공유와 협력: 회원사들은 모범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여 공급망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한다. 정기적인 회의와 포럼을 통해 협력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이 주요 활동 중 하나다.
  • 지속 가능성 보고: PSCI는 회원사와 공급업체들이 지속 가능성 성과를 보고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PSCI 홈페이지 https://pscinitiative.org/home
PSCI 홈페이지 https://pscinitiative.org/home

 

 4. 국내 기업들도 가입하려는 이유는?

  • PSCI를 비롯한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에 기업들이 가입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이니셔티브 가입이 기업의 평판을 향상시키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PSCI는 투명한 평가와 보고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이니셔티브 가입으로 기업은 윤리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자자 및 고객, 규제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 PSCI의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기업은 글로벌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으며, 공급망 관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기준을 채택함으로써 기업은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 PCSI 회원사 간 네트워킹과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 수준을 높일 수 있다.
  • 특히 국내 CDMO 기업들이 PSCI 가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를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이 중국의 바이오산업 장악을 막기 위해 올해 초 발의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기회를 활용해, 고객사를 선점하는 데에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가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PSCI에는 주요 빅파마들이 대거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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