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DIY 가족의 탄생?
며칠 전 김하나, 황선우 작가의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책은 2020년 초판이 나왔는데,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새로운 에세이 4편과, 초판에는 실리지 않았던 두 작가의 일상과 생활공간, 고양이 가족사진들이 풀컬러로 추가되었다고 한다. 2020년에 읽었던 초판을 다시 한번 들춰본다. 혼자 살기, 둘이 살기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여자 둘이 살아가는 얘기다. 나름 만족스러운 싱글라이프를 보내던 두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친구가 되고, 함께 살기로 의기투합한 후 집을 구하고, 살림을 합치고, 서로의 삶의 패턴에 적응해간다. 글 한편 한편이 맛깔스럽고, 생활감 가득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정겹다. 유년시절 이후 서울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또 여동생과 함께 10년 정도를 함께 살았던 나로서는..
취미 공부/책과 문학
2024.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