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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브런치 카페 추천, 샥슈카 맛집 '카페 로더비'

모던피라미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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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저는 종종 인천 송도에서 지인들과 브런치를 하고는 합니다. 송도에는 카페도, 브런치 카페도 정말 많은데요. 그런데 아주 아침 일~찍 여는 카페는 은근히 찾기가 어려워요. 몇 달 전 갔던 카페 로더비도, 아침 9시부터 문을 여는, 브런치 가능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카페로더비
카페 로더비 외관

카페 로더비 위치, 영업시간

카페 로더비는 송도 코스트코 건너편 리치센트럴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리치센트럴 건물이 굉장히 커요.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 상가 바깥 (도로와 인접해 있는) 쪽이 아니라, 안쪽으로 보셔야 합니다. 외관이 초록초록 유럽스러워요. 주차는 '리치센트럴' 주차장에 하시고, 계산하실 때 차번호 말씀하시면 됩니다.

  • 주소: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197번길 16 1층 156, 157호 (송도동 96)
  • 전화번호: 0507-1383-6523
  • 영업시간: 수,목,금  9:00 ~ 19:00 (라스트오더 17:00) / 토, 일  9:00 ~ 19:00 (라스트오더 18:00) / 월, 화 휴무 
카페로더비
카페 로더비 인테리어

 

카페 로더비 인테리어

송도에는 대형 브런치 카페들이 많거든요. 그에 비해 카페 로더비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이 있는 카페였습니다. 우선 실내는 테이블이 있는 매장, 그리고 카운터가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저는 친구와 함께 매장 제일 안족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어요.

카페로더비카페로더비
카페 로더비 인테리어

 

우드톤의 인테리어죠? 저는 우선 나름 큼직큼직한 나무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브런치 먹을 때 테이블이 좁으면 불편하거든요...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하고 차분한 인테리어가 괜찮더라고요. 코너에는 인스타 감성 낭낭한 소품들까지 ㅎㅎ 곳곳의 식물들도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로더비카페로더비
카페 로더비 메뉴

 
 

카페 로더비 메뉴

자, 이제 메뉴를 살펴봐야겠죠. 메뉴판은 한 장이고요. 앞뒤로 메뉴 설명이 되어있어요.  고민을 하다가 브런치 메뉴 2개와 커피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샥슈카(에그인헬)와 그린 브라타 파스타(샐러드파스타)를 시켰어요. 
 
메뉴에는 샥슈카/에그인헬로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좀 헛갈려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하나의 메뉴가 있었던 것이고 두 개의 음식이름을 같이 써 놓으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이 둘은 비슷하지만 정확히 같은 요리는 아니랍니다. 둘 다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요리이고 달걀을 얹어 익히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기원과 재료, 조리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샥슈카는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매운맛보다는 향신료와 토마토의 조화로운 맛이 강조되고 주로 고수가 들어가고요. 에그인헬은 이탈리아 또는 서양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샥슈카와 비슷하지만 고추나 칠리 플레이크 등으로 더 매운맛을 강조합니다. 그런 점에서 카페로더비의 메뉴는 에그인헬과 더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카페로더비
카페로더비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라떼

 

카페 로더비 커피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커피 메뉴가 나왔어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라떼를 시켰는데요... 오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너무 만족했어요. 커피 양도 넉넉하고, 유리컵의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다기보다는 고소한 편이었는데, 정~~말 적절한 산미가 있어서 밸런스 좋게 깔끔했고요. 카페라떼는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진짜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메리카노와 라떼 각각 4,500원, 5,000원이었는데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정말 이 정도 맛에 가격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 맛집이에요..
 

카페로더비
그린 브라타 파스타

그린 브라타 파스타

첫 번째 메뉴 그린 브라타 파스타! 제철 과일과 채소, 그리고 파스타 면과 브라타 치즈, 바질페스토 등등이 곁들여져 나와요. 샐러드 토핑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일 듯한데.. 저는 사실 약간 신 맛이 나는 과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제가 갔던 날의 샐러드는 대부분  신 과일로 구성이 되어있고, 드레싱도 굉장히 새콤한 편이어서 많이 먹게 되진 않더라고요. 파스타면은 약간 우리에게 익숙한 '소면'의 식감이라서.. 전체적으로 식감과 맛이 좀 언밸런스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재료들은 정말 신선하다는 것이 느껴졌고, 과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좋은 메뉴가 될 것 같았어요.

 

카페로더비

 

샥슈카 (에그인헬)

개인적으로 샐러드 파스타는 조금 아쉬웠지만, 에그인헬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간도 너무 짜거나 심하게 맵거나 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치즈 향도 나름 풍미가 좋았고, 루꼴라 향도 좋았어요. 바게트도 바삭 촉촉해서 좋았습니다. 빵은 3,000원을 내고 더 추가할 수 있더라고요~
 
후기를 찾아보니 카페 로더비에서는 잠봉 베이글, 노르망디 샌드위치 등을 많이 드시는 것 같았어요.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더라고요! 카페로더비 커피가 또 생각나네요. 조만간 커피 사 마시러 가야겠어요!
 
인천 송도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브런치나 티타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카페 로더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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