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파브란트', 파스타 런치코스 후기!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강남역엔 정말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은근히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최근에 발견한 신상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강남역 "파브란트"입니다. :)
파브란트 위치
파브란트는 강남역과 역삼역 중간에 있는 강남N타워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역삼역 인근을 약속장소로 고려하신다면 가기 좋은 레스토랑 중 하나인데요. 강남역에서는 걸어서 8분(400m), 역삼역 3번 출구에서는 3분(260m) 밖에 걸리지 않아요. 자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파브란트에서 식사를 할 경우 강남N타워에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해요. 나름 강남의 중심지에 위치하다 보니 접근성이 뛰어나서, 대중교통이나 자차 모두 이동이 괜찮다고 느꼈어요.
-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 지하 2층 B246
강남N타워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한층 내려가서 조금 직진하다 보면 오른쪽에 파브란트가 보일 거예요.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매장이 개방되어 있고, 중간 커다란 원형 테이블에 모닥불 조형물이 바로 눈에 들어올 거예요!
파브란트 예약
파브란트는 네이버와 캐치테이블로 손쉽게 예약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테이블 자리로 예약했어요.
5인 이상 단체 예약은 매장으로 별도로 전화를 주셔야 해요. 원형 테이블에는 20명이 앉을 수 있어서 팀 회식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장 전체는 60명까지 가능합니다.
- 네이버 예약하기: https://naver.me/57VXHxpc
- 캐치테이블 예약하기: https://app.catchtable.co.kr/ct/shop/pavrandt
- 단체예약 문의: 0507-1459-8327
파브란트 영업시간
파브란트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중간에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브레이크 타임을 고려해 점심은 오후 1시 30분, 저녁엔 7시 30분이 라스트 오더입니다.
파브란트 인테리어
파브란트는 매장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죠. 우선 중앙에 위치한 대형 원형 테이블과 모닥불 조명효과가 첫눈에 들어왔어요. 화이트와 베이지톤의 인테리어와, 낮은 조도의 조명이 어우러져서 한층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고, 세련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돋보여서 일단 눈이 즐거워집니다. 저는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식사장소로 파브란트를 예약했는데,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하기에 캐주얼하면서도 적당히 격식이 있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파브란트 메뉴, 가격
우선 저는 런치코스를 고려하고 파브란트를 갔는데요. 파브란트는 "파스타바"입니다. 파스타바는 바(bar) 형태로 운영되는 파스타 전문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파스타바는 주문을 받은 후에 바로 조리해서 제공하는 방식이라, 빠르고 신선하게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파브란트는 런치코스는 물론 디너코스가 준비되어 있고요. 다양한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단품 요리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콜키지는 1병 프리!! 저는 점심에 가서 와인을 마시진 않았는데, 저녁에 간다면 좋아하는 와인을 가지고 가서 다양한 메뉴와 함께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병 이후 콜키지 차지는 병당 2만 원이라고 하네요! 강남 물가를 고려했을 때, 2만 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파브란트 런치코스 A 후기
제가 선택한 런치코스는 A였습니다. 우선 가격이 너무 합리적이었어요... 29,000원이라니. 구성도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 브레드
- 계절스프
- 하베스트 샐러드
- 파스타 택 1 (or 양함박스테이크) + 단새우/우니/한우 선택 시 2,000원이 추가되어요.
- 디저트
- 음료 선택 시 2,000원 추가 (에이드 제외)
빵이 준비되는 동안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먼저 시켰어요. (목이 너무 말랐기 때문...^^) 커피가 꽤나 맛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없을 듯한 고소하고 마일드한 맛이었어요.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커피를 원샷해버려서.... 한잔 더 시켰습니다. 하하)
빵도 따끈하게 나왔고, 냄새부터 너무 좋더라고요. 담백한 포카치아입니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나온답니다.
계절스프는 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것 같았는데요. 저희에게 서브된 건 옥수수 스프였습니다. 우선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식욕을 확 돋우어주더라고요. 식감이 아주 부드러웠고, 은은한 옥수수맛이 좋았습니다. 너무 달지 않았고 고소했어요!
다음은 하베스트 샐러드입니다. 메뉴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여러 채소를 수확해서 만든 것처럼 풍성한 느낌이네요? 샐러드는 정말 신선했어요. 프릴아이스, 이자벨 등 연하고 부드러운 샐러드 채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이 외에도 병아리콩,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등이 적당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시저 드레싱이 쓰였는데, 드레싱도 자극적이지 않고 채소 본연의 향을 잘 느낄 수 있을 정도여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파스타입니다! 여러 종류의 파스타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을 했는데요. 단새우 파스타는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메뉴라 골라보았습니다. (콜드파스타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는데요! 맛이 정말 너무 새로웠어요. 우선 식감이 대박입니다.. 카펠리니면이 사용되었어요. 저는 카펠리니면을 처음 접해보았는데요. 카펠리니(Capellini) 면은 이탈리아 파스타 종류 중 하나로, 매우 얇은 면발이 특징입니다. "천사의 머리카락"을 의미하는 엔젤 헤어(angel hair) 파스타와 유사하다고 해요. 특유의 얇은 면발 때문에 가벼운 소스와 잘 어울리고, 특히 올리브 오일, 버터, 레몬즙, 또는 가벼운 토마토소스와 조합해서 먹기 좋다고 하네요? 또 해산물이나 채소와 함께 먹으면 재료의 풍미를 잘 살릴 수 있다고 해요.
그런 면에서 참 잘 요리된 파스타라고 느꼈는데요. 우선 파스타면이 알맞게 익어서, 식감이 정말... 생생하다고 해야 할까요. 폭신폭신한 빵을 씹는 느낌 같기도 했고요. 탄력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게 씹혀서 미묘하더라고요. 또 얇은 면발이 소스와 비스크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파스타면의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좀 당황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새로운 미식에 도전하시고 싶다면 추천 드립니다. :)
또 단새우가 다져져서 올라갔는데, 단새우 향도 정말 좋고 신선한 재료를 썼다는 게 느껴졌어요. 오이의 향긋함까지 어우러져서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라임 셔벗이었습니다. 정말 상큼해서,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줘요. 그렇다고 너무 신 맛은 아닙니다. 딱 적당히 새콤하고 상쾌한 맛!
파브란트 총평
결론적으로 파브란트는 강남역 인근에서 찾기 힘든 훌륭한 런치코스를 갖춘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메뉴의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다른 파스타 메뉴나, 스테이크 종류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스 구성도 정말 좋고요. 파스타 단품이 25,000원~27,000원인데 여기에 몇천 원만 더하면 코스로 즐길 수가 있는 거죠.
고급스럽고 모던하면서, 색다른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어요. 데이트나 비즈니스 미팅, 회식 등의 모임 등의 장소로도 모두 어울립니다. 서버 분들도 대부분 친절하셨고요. 저는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아기 의자까지 구비하고 있다고 해요. 강남역, 역삼역 근처에서 미팅이나 모임을 하실 일이 있다면, 한번쯤 파브란트에서 즐거운 식사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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