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브런치 카페 '갤러리카페봄', 커피와 함께 전시 즐기기!
얼마 전 월요일 연차를 내고 베프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둘의 거주지(...)의 중간 지점이 과천쯤이라, 과천 근처 좋은 장소들을 물색해 봤다. 과천에 조금 더 가까운 베프의 정보력으로 추린 후보들은...
- 케이원카페 (대형 브런치 카페. 정원 느낌)
- 갤러리카페봄 (베프어머님추천 ㅎㅎ)
- 마이알레 (온실카페. 나름 힙한 편집샵. 얼핏 봐서는 예전 도산공원에 있었던 퀸마마마켓이 떠오르기도..)
- 카페언트 (숲속 풍경이 멋져 보이는 남태령 카페. 가보고 싶었는데 식사로는 메뉴가 부실해서 패스 ㅋㅋ)
- 파인드히어 (아담하고 브런치메뉴가 좋아 보였는데 주차가 어떨지 몰라서 패스)
이 다섯개 후보 중 최종적으로 2곳 '케이원카페'와 '갤러리카페봄' 중에 고민했는데, 그날은 왠지 조금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공간이 끌려서 결국엔 어머님픽을 믿고 '갤러리카페봄'으로 결정.
갤러리카페봄
1998년에 오픈한 갤러리카페봄은 미슐랭 2 스타 출신 오너가 2대째 운영해오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스테이크 호기'와 파스타, 화덕피자 등 다양한 식사메뉴와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2대가 운영을 맡으며, 기존의 브런치카페에서 올데이다이닝으로 메뉴와 음료, 주류 등을 확장해서 운영하고 있다.
- 주소: 경기 과천시 가일로 15-3 1층 갤러리카페 봄 (갈현동 354-3)
- 영업시간: 10:00~22:0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02-502-0606
- 전화 /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갤러리카페봄 가는 길, 주차
친구는 버스로, 나는 자차로 이동했다. 지하철역(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는 좀 거리가 있다(도보 20~30분 소요). 지하철을 탈 경우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도보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3번이나 파란 버스(540, 441 등)를 타고 한 정거장 정도 가서 내리면 된다.
주차는 갤러리카페봄 지하2층에 할 수 있는데, 주차대수가 많지는 않다. 한 10대 정도 가능했던 듯. 주차장 입구로 가면 주차안내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고, 지하에 주차공간이 공간이 없으면 건물 뒤쪽 야외 지상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신다.
갤러리카페봄 매장, 웨이팅
평일 점심에 만난지라, 매장이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오전 11시 50분쯤 도착했을 때 입구 쪽에 4인석 테이블이 딱 하나 남아있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 다음번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예약을 하고 가능한 창가 쪽으로 자리를 달라고 하면 좋겠다.
갤러리봄 매장은 100평 규모로, 입구에 들어서면 통창을 통해 바깥의 녹색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야외 테라스는 날씨에 따라 개방해서 운영한다고. 우리가 갔던 날은 폭염(...) 이었기 때문에, 야외 테라스는 개방되어있지 않았다. 야외석은 애견동반도 가능. 아기의자도 구비되어 있다.
갤러리카페봄 전시
갤러리카페봄은 한달에 한 번씩 새로운 미술 전시를 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강현경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 달에 한번 작가와의 소통 시간인 '갤러리 카페 봄 문화살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살롱은 선착순 6명 정도로 제안해 운영하고, 평일 오후 6시 30분에 한 시간 정도 진행된다고 한다. 문화살롱에서는 무료로 스파클링와인과 간단한 안주가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음 내장이나 인스타그램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gallerycafebom_official)
갤러리카페봄 메뉴
폭염 속에 방문했던 우리는 아아 먼저 시켜놓고 메뉴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커피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메뉴는 스프/샐러드부터 호기/피자, 파스타, 스테이크/플래터까지 매우 다양한 편. 가격대는 대부분 2~3만 원대였다.
갤러리카페봄의 시그니처메뉴는 '호기샌드위치'라고 한다. 호기빵이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저칼로리 웰빙 건강빵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호기샌드위치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고민 끝에 시킨 메뉴는 콰트로포르마지 피자와 볼로네제!! (밀가루가 너무 고팠기 때문.....)
콰트로포르마지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치즈맛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함께 나오는 꿀과 함께 먹으면 단짠으로 더욱 맛있음! 도우도 쫄깃했다. 갤러리카페봄은 더욱 쫄깃한 맛을 위해 도우를 냉장숙성 해서 사용한다고.
볼로네제도 파스타 면이 적당히 잘 익어서 식감이 좋았고, 소스도 짜지 않고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ㅎㅎ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 메뉴들은 여성들이 먹기에 보통의 양. 양이 엄청 넉넉하진 않다.
그냥 동네 브런치 카페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엄청나게 인기 맛집이었던 갤러리카페봄. 식사하며 짧게나마 멋진 작품들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카페 한편엔 전시 작품과 관련한 굿즈도 팔고 있고, 유명인들의 사인도. ㅎㅎ 한동훈 대표의 10년 맛집이라고도 함.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대에 들러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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