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버디·이글·알바트로스 뜻? 흥미로운 유래!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골프 입문자들에게는 여러 골프 용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골프 스코어 관련 용어는, 경기 중 필수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프 용어 중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의 뜻과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골프 점수 관련 주요 용어
우선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기 전에 골프 점수와 관련해 주로 쓰이는 용어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어 | 설명 |
버디 (Birdie) | 기준 타수보다 1타 적게 홀을 완료했을 때 |
이글 (Eagle) | 기준 타수보다 2타 적게 홀을 완료했을 때 |
알바트로스 (Albatross) |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을 완료했을 때 |
파 (Par) | 준 타수와 동일하게 홀을 완료했을 때 |
보기 (Bogey) | 기준 타수보다 1타 더 많이 쳤을 때 |
더블 보기 (Double Bogey) | 기준 타수보다 2타 더 많이 쳤을 때 |
트리플 보기 (Triple Bogey) | 기준 타수보다 3타 더 많이 쳤을 때 |
이 외에도 기준 타수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기록할 경우 그에 맞는 명칭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트리플 보기 이상부터는 점수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 쿼드러플 보기 (Quadruple Bogey): 파보다 4타 많은 경우로, 예를 들어 파 4 홀에서 8타가 걸린 경우입니다.
- 퀸타플 보기 (Quintuple Bogey): 파보다 5타 많은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파 4 홀에서 9타가 걸린 경우입니다.
- 헥사플 보기 (Hexuple Bogey): 파보다 6타 많은 경우를 의미하며, 예를 들어 파 4 홀에서 10타가 걸린 경우입니다.
'버디' 뜻과 유래
자, 그럼 본격적으로 버디와 이글, 알바트로스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버디입니다. 버디란 기준 타수(파)보다 1타 적게 홀을 완료한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파 4 홀에서 3타 만에 홀컵에 공을 넣으면 버디를 기록한 것입니다. 버디는 초보자들도 목표로 삼기 좋은 기록으로, 실력을 점차 높여가며 달성할 수 있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버디'라는 용어는 어디서 유래한 걸까요? 쉽게 연상하실 수 있듯이 '버디'라는 표현은 '새'를 의미하는 '버드(bird)'에서 온 것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bird"는 "멋지다," "훌륭하다"라는 뜻의 속어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버디'라는 용어는 19세기 후반부터 쓰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그 시작은 1903년, 애브너 스미스라는 골퍼가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컨드리클럽 파 4홀에서 두 번째로 친 타구가 홀컵 15cm에 붙은 것을 두고 동반자가 "샷이 새처럼 날았다(That was a bird of shot!)" 라고 표현한 것이었죠. 애틀랜틱시티컨트리클럽은 이 상황을 기록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클럽에 명판까지 두고 있다고 하네요.
이 내용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903년 12월, 겨울의 바람이 차가운 날, 필라델피아의 아브너 스미스는 애틀랜틱 시티 컨트리 클럽의 12번 홀에서 티샷을 했습니다. 그의 티샷은 다른 볼들과 마찬가지로 페어웨이에 떨어졌지만, 그가 페어웨이에서 친 다음 샷은 역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샷은 그린에 인치 단위로 떨어져 홀에 가까운 위치에 놓였고, 쉽게 퍼팅을 하여 1타 적은 점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샷이 너무 멋졌던 나머지, 그 그룹의 누군가가 “저건 정말 ‘버드의 샷’이다!”라고 외쳤습니다. 당시 “버드”라는 단어는 뛰어나거나 믿을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죠.
“버드의 샷”은 1타 적은 점수를 나타내는 “버디”로 변형되었고, 이 표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제 애틀랜틱 시티 컨트리 클럽에는 이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바위가 그 자리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글' 뜻과 유래
그렇다면 '이글'은 어떨까요? 앞서 설명드렸듯, 이글은 파보다 2타 적은 타수로 홀을 마쳤을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파 5 홀에서 3타 만에 공을 넣으면 이글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죠. 이글은 중급 이상의 실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연습을 통해 도전해 볼 만한 목표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네요...)
'이글'이라는 용어 역시, 앞서 '버디'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던 스미스, 그리고 애틀랜틱시티CC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들은 나중에 2언더파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했는데요. 일반 새들은 훨씬 멋져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독수리"를 떠올렸고, 이때부터 2언더파를 "이글"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미국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새이기도 하죠? 바로 이점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 용어가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
'알바트로스' 뜻과 유래
마지막으로, '알바트로스'입니다. 알바트로스는 파 5 홀에서 3타 적은 점수를 기록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두 타만에 홀아웃 하는 경우죠. 골프에서 가장 드문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4 홀에서 1타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경우도 알바트로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죠. (오마이갓...)
'버디, '이글'이라는 용어가 미국에서 탄생했다면 '알바트로스'는 영국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는 설이 유력해요. 일반적으로 '더블 이글'이라고도 불립니다.
알바트로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날개를 가진 새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번 날아오르면, 무려 최장 50일 정도까지 공중에 머무를수 있다고 해요!! 이처럼 알바트로스는 크고 힘찬 날개를 가진 새로서, '도전적인 목표'를 상징하는 의미로 골프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유래로는 1930년대 영국의 한 유명한 골퍼가 파 5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넣고 나서 이를 '알바트로스'라고 부른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알바트로스는 홀인원 다음으로 가장 어려운 기록이기 때문에, 이를 표현할 만한 특별한 단어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알바트로스가 희귀하고 커다란 새인 만큼, 파보다 3타 적은 희귀한 기록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 용어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 이야기. 어떠셨나요? 이 용어들은 골퍼들이 도전하는 상징적인 목표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진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의 정확한 뜻과 유래를 흥미롭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
초보자들이라면 일단 버디를 목표로 삼아보시고요. 점차 실력을 쌓아간다면 이글과 알바트로스, 홀인원까지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골프는 연습과 경험만이 답인 것 같아요. 꿈의 기록!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를 달성하는 날까지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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