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오구플레이 무슨 일? 골프 오구플레이 방지하려면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2024년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윤이나 선수가 공동 12위(합계 2언더파)로 마치면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개인타이틀 주요 3관왕을 확정지었습니다.
윤이나 선수는 지난 2022년 7월, 오구플레이 늑장신고가 적발되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복귀해 놀라운 활약상을 보여주어 화제가 된 것인데요. 복귀까지 말도 탈도 많았지만, 확실한 실력을 보여줬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관황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이나 선수는 "2년 전의 잘못 때문에 아직도 저를 안 좋게 보시고 잘못을 혼내주시는 것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를 좋아해달라고는 못 하지만, 좋은 모습과 정직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멋진 경기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년 윤이나 선수의 오구플레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오구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윤이나 선수의 오구플레이 사건
윤이나 선수의 오구플레이 사건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22년, 당시 19살이었던 윤이나 선수는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룰 위반을 한 사실을 한 달여간 숨기다 자진신고 해서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당시 동반 플레이어는 마다솜, 권서연 선수였는데 윤이나 선수가 플레이한 오구는 동반자들의 볼이 아닌, 러프에 버려져 있던 볼이었다고 하네요. 윤이나의 룰 위반 사실은 캐디와 결별하면서 흘러나왔다는 후문도 있었죠.
이 일로 인해 윤이나 선수는 대한골프협회에서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위원회는 ▲윤이나가 골프 규칙에 위배되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다음 날까지 출전해 대회 질서를 문란케 한 점,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의 모범이 돼야 함에도 골프 규칙 위반을 숨기다 상당 기간 경과 후 자진 신고함으로써 골프의 근간인 신뢰를 훼손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징계사유로 들었어요.
하지만 이후 윤이나 선수는 협회로부터 징계 기간을 일부 감면 받았고, 2024년 4월부터 투어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시즌까지 1년 반 정도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복귀했는데요. 징계기간 동안 감을 많이 잃었으리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서 팬들은 안도하고 있다고 하죠.
장유빈 선수의 오구플레이 사건
윤이나 선수의 오구플레이 사건이 다시 회자됨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오구플레이 사건도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라고 불리던 장유빈(22) 선수인데요.
장유빈 선수는 2024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오구플레이를 했습니다. 1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2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왼쪽 벙커로 향했고, 장유빈 선수는 아무 생각 없이 벙커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린에서 볼을 닦으려다 보니 자신의 공이 아니었던 것이죠. 장유빈 선수는 동반자들에게 그 사실을 즉시 알린 뒤 원구를 찾아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네 번째 만에 홀아웃했지만, 오구플레이로 인해 2벌타를 받아 더블보기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오구플레이란?
이처럼 오구플레이는 프로 선수들에게도 일어나는 문제인데요. 그렇다면 '오구플레이'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골프에서 오구 플레이는 일반적으로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실수로 쳐서 발생하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보통 동반자나 다른 조의 공을 자기 공으로 착각하고 쳤을 때 일어나며, 이는 경기 규칙에 위반이 됩니다. 오구플레이를 했을 경우 2타의 벌타가 주어지며, 실수로 친 공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다시 본인의 공을 쳐야 합니다.
오구플레이 방지 방법
오구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공을 확실히 식별하고, 주의 깊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초보자뿐만 아니라, 골프에 익숙한 골퍼들에게도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경기 중에는 언제나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신다면, 오구플레이를 보다 확실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공에 표식하기
본인의 공에 고유한 표식을 해두면 혼동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같은 조에서, 같은 브랜드의 모델과 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식을 해두면 큰 도움이 되는데요. 이니셜, 점, 선, 또는 특정 모양을 추가해서 다른 사람의 공과 쉽게 구분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골프공스탬프를 구매해서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죠!
2. 타구 전 공 확인하기
샷을 하기 전 반드시 공을 확인하세요. 공이 자신의 것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스윙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굉장히 기본적인 사항인데, 동반자와 비슷한 위치에 공이 떨어졌거나 하면 헛갈릴 때가 있는데도, "설마" 하는 마음에 공을 쳐서 실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의심스러운 경우 다른 플레이어에게 물어보거나, 공의 위치와 표식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동반자들과 공 정보 공유하기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동반자들과 각자의 공 브랜드와 표식을 공유해 두면 착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각자 공의 컬러를 다르게 해서 오구플레이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숫자, 표식 등에 대한 정보를 더 공유한다면 확실히 오구플레이를 할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4. 특히 러프나 장애물에서 주의하기
러프나 숲, 장애물 주변에서는 러프, 숲, 또는 장애물 주변에서는 공이 잘 보이지 않거나 여러 공이 모여 있을 수 있어 실수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에도 공이 자신의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시 공을 식별하기 위해 동반자에게 공을 들어 확인하는 동의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린 위에서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것인지 확인한 후 퍼팅 라인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실수한 경우, 즉시 수정하기
만약 다른 공을 쳤다는 것을 인지한 경우, 즉시 플레이를 중단하고 원래 공을 찾은 후 규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수로 인한 벌타가 부과되더라도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신속히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오구플레이를 피해야 하는 이유
사실 주말골퍼들에게는 오구플레이가 발생하더라도 벌타만 받고 끝나거나, 동반자들이 양해해 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규칙을 지키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오구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죠.
또한 오구 플레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실제 스코어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정확한 스코어 관리가 어렵게 됩니다. 규칙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실제 실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며, 스코어 카드의 신뢰도를 높입니다.
특히 골프는 매너와 스포츠맨십을 중시하는 스포츠입니다. 함께 플레이하는 동반자들과의 신뢰와 즐거운 경기를 위해 규칙을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해요. 규칙을 준수하는 것은 동반자들과 서로의 플레이를 존중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오구플레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공정한 플레이를 통해 보다 즐거운 골프 생활을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골프계의 다른 사건사고가 궁금하시다면? 👇👇👇
'취미 공부 > 골프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컨시드 뜻? 골프 컨시드 매너있게 주고 받는 방법 (4) | 2024.11.16 |
---|---|
골프 버디·이글·알바트로스 뜻? 흥미로운 유래! (3) | 2024.11.14 |
골프 간식 추천! '골프 라운딩 간식 어른 응원 선물' 후기 (2) | 2024.10.30 |
골프공 마크 정확한 방법, 볼마크할 수 있는 모든 상황 (2) | 2024.10.16 |
박태환 골프 사고 판결 무죄? 골프장 타구 사고 대처법 (3) | 2024.10.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