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국적은 어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젠슨 황'이라는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그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젠슨 황은 IT 업계에서 'AI 황태자', 'IT계의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한국에서는 '황사장님'으로 불리며 팬덤을 몰고 다니는 인물인데요. 그는 바로 글로벌 IT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창립자이자 CEO입니다.
엔비디아(NVIDIA)는 세계 최고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사로, 특히 AI(인공지능)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IT 기업입니다. GPU는 원래 그래픽 처리에 쓰였지만, 엔비디아는 이를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AI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죠. 2024년,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젠슨황의 자산은 무려 1,000억 달러가 넘죠.
이렇게 대단한 젠슨 황,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그의 이름 때문에 여러 나라를 떠올리게 되면서, 사람들은 항상 그의 국적에 대해 궁금해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젠슨 황의 국적을 중심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람들은 왜 젠슨 황의 국적을 궁금해할까?
많은 분들이 젠슨 황의 국적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젠슨 황의 이름에서, 한국의 '황'씨를 떠올리셨나요? 아마도 '황'이라는 성이 한국에서 흔하기 때문에 그가 한국계가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도 있는 것 같고요. 혹은 중국 출신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은 대만에서 태어난 대만계 미국인입니다. 젠슨 황의 이름 표기는 'Jensen Huang'입니다. (Hwang이 아니죠.^^) Huang은 이는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 매우 흔한 성씨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젠슨황은 1963년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9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당시 대만에서 출발해 여러 나라를 거친 그의 배경은, 그가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자라면서 글로벌 감각을 익히게 했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젠슨황이 글로벌 IT 대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되었을 것 같네요!
젠슨 황의 국적은 어디일까?
앞서 말씀드렸듯 젠슨 황은 대만계 미국인입니다. 즉 그의 국적은 미국인 거죠. 국내 언론에는 젠슨 황이 대만과 미국, 이 두 국가의 국적을 모두 취하고 있는 '이중국적'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대만은 현재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2016년부터 시행된 것이고, 젠슨황은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 언론 등 외신도 좀 살펴보았는데요. 젠슨황을 '이중국적'이라고 표시한 나라는 우리나라 언론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언론 사이에서도 매체에 따라서 '이중국적'으로 표기한 곳이 있고, '미국 국적'으로 표기한 곳도 있어서 혼란스러웠는데요. 젠슨황의 공식적인 프로필, 그리고 외신에서는 그를 모두 '미국 시민'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젠슨황의 국적이 이중국적일 확률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젠슨황은 모국(출신)이 대만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인 만큼 대만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요. 만약 젠슨황이 대만 이중국적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대만 언론에서 이를 언급할 만도 한데 저는 그런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Forbes에 등록된 젠슨황의 프로필입니다. 미국 시민으로만 표시되어 있고, 이중 국적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다음은 젠슨황 위키피디아입니다. 역시 미국 시민으로만 표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창업자, 기업가들에 대해 소개하는 "'startuptalky.com"이라는 사이트에 등록된 젠슨황의 프로필입니다. 여기에는 젠슨황의 국적이 "대만계 미국인"이라고 보다 명확하게 표기가 되었습니다.
젠슨 황과 대만, "젠새니티(Jensenity)"
이제까지 설명드렸듯, 젠슨황의 국적은 미국이지만 그의 모국은 대만입니다. 젠슨황은 "대만계 미국인 성공 사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고, 그가 대만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그 영향력 또한 상당히 큰데요. 특히 IT 및 AI 기술 발전의 선구자로서 대만에서도 큰 존경을 받고 있고, 대만 사람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젠슨황의 이런 인기는 "젠새니티(jensenity)"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젠슨황의 'Jen', 그리고 '열광', '광기'를 의미하는 'insanity'가 결합된 말이 바로 '젠세니티'입니다. 개인으로부터 신조어까지 나오다니, 정말 엄청난 신드롬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젠새니티는 젠슨황이 전 세계 기술 업계 및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2024년 6월, 젠슨황이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를 계기로 대만에 방문했을 때 대만 국민들의 반응은 전 세계에 젠새니티(jensenity)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젠슨황은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는데, 폭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6,500여 명이 몰렸었다고 하죠. 심지어 기조연설시간은 오후 7시였는데, 3시간 전인 오후 4시 전부터 행사장 바깥까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고 하네요.
젠슨 황의 "대만은 국가" 발언
젠슨황 대만 방문 당시 대만 기자들이 그에게 '세계 과학 기술 분야에서 대만의 중요성'을 묻자, 그는 영어로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며,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젠슨황이 대만을 '국가'로 칭했으니 중국으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했던 발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런 극도로 잘못된 언급에 대해 대륙(중국) 민중·네티즌은 이미 분분히 강렬한 비난을 표했다.
-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양안(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하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것은 역사적 경위와 법리적 사실이 분명하다는 점.
- 대만은 이제껏 하나의 국가가 아니었다. 과거에도 아니었고, 앞으로는 더 그럴 수 없다.
- 이는(대만이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 국제 사회의 보편적 공동인식(컨센서스)이자 국제 관계의 기본 상식.
- 젠슨황이 부디 보충 수업을 잘 받기를(好好補補課) 희망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젠슨황의 국적을 알아보고, 대만계 미국인으로서 그가 대만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젠슨황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흥미롭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
젠슨황은 대만,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기업가 정신, 혁신적인 사고, 글로벌 성공의 롤 모델로서 영감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득 우리나라에서도 젠슨황처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는 멋진 기업인이 탄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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