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보하 뜻, '소확행'과의 차이?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모던피라미 2024. 11. 13.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5>의 부제로 제시되었던 "SNAKE SENSE"에 대해 설명드리고, 그 첫 번째 키워드였던 '옴니보어' 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렸는데요.
 

 

옴니보어 뜻과 특징은? 2025년 옴니보어 소비자 공략하려면

안녕하세요, 모던피라미입니다. :) 어느새 2024년도 끝을 향해가고, 2025년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주목받는 것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

eternal-notes.tistory.com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번째 키워드인 '#아보하'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보하'에 대한 설명을 읽으시기 전에, 앞선 포스팅을 먼저 확인하시면 더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
 

아보하
'아보하' 뜻과 소확행과의 차이점, 마케팅 전략까지!

 

'아보하' 뜻과 탄생 배경

김난도 교수는 2025 트렌드 키워드로 '아보하'를 소개하면서, 소확행을 넘어선 새로운 일상 회복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말인데요. '오늘 하루를 무난하게, 큰 사건 없이 잘 보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는 가치관을 반영한 개념입니다. 사회적 압박이나 과시로부터 한 발짝 물러서서 진정한 일상 회복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아보하'가 2025년 주요 소비트렌드로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피로감 속에서 많은 소비자가 소소한 일상의 안정과 작은 행복을 찾으려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경제 불황과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의지보다 심리적 안정과 평범함 속에서 느끼는 소박한 행복이 더 큰 가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보하'가 등장한 배경 요인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득 격차: 경기 침체와 불안한 미래 전망으로 인해 사람들이 큰 목표나 소비보다는 현실적이고 부담 없는 일상에서 작은 만족을 얻으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무리한 소비보다는 자주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소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 일상에서의 심리적 회복 욕구: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하여 피로감이 쌓이는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심리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의미와 안정을 느끼려 합니다.
  • ‘소확행’의 연장선: 최근 몇 년간 유행했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의 연장선에서, 이제는 평범한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만족을 찾으려는 흐름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단순한 물질적 소비를 넘어 자신의 감정과 일상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소비 방식을 재구성합니다.
  • 개인화된 일상의 가치 추구: 이제 소비는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는 행위를 넘어 자신에게 맞는 일상적 경험을 통해 내면적 만족을 얻으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보하'는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에 맞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의미를 찾아가려는 2025년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합니다.

결국, '아보하'는 현대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행복안정된 일상 속에서의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에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보하'와 '소확행'의 차이

'아보하'와 '소확행'은 얼핏 비슷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두 개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소확행'은 다들 아시다시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합니다. 소확행 트렌드는, 주변에 있는 잔잔한 행복에서 자신만의 기쁨을 찾고, 또 그것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자랑하려고 하는 특징이 있었는데요.
 
'아보하'가 등장한 것은 그 '행복을 찾는 행위'마저 이젠 지쳤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주 보통의 하루', 오늘 하루를 사건사고 없이 무난하게, 무탈하게 넘겼으면 그걸로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야망이나 열정을 너무 잃어가는 한국 사회를 보여주는 트렌드가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도 한데요.
 
한편으로는, 그동안 '있지도 않은 행복'을 과장하고 자랑하기 위해 굉장히 피로했던 시대가 이제는 지나갔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보하'는, '과시'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보통의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 즉,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확행도 피곤, 내년은 '아보하' (출처: 아시아타임즈)

 
김난도 교수는, 당장 '아보하'라는 키워드는 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소확행'의 계보를 잇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다시 한번, 표로 아보하와 소확행의 차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분 소확행 아보하
행복의 목적성 일상 속에서 작고 확실한 기쁨을 의도적으로 찾아내려는 성향. 예를 들어, 특별한 음식을 먹거나 마음에 드는 작은 물건을 구매하는 것.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이를 SNS나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자랑하는 경향. 특별한 행복을 찾기보다는 일상 자체를 평온하게 유지하려는 태도에 가까움. 더 이상 행복을 찾아 나서거나 자랑하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하루를 무탈하게 보낸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 것.
내면의 표현 행복을 느끼고 이를 외부에 표현하는 것이 중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들을 SNS에 공유하며 자랑하는 모습이 특징임. 외부에 보여주기보다 스스로의 내면에 집중. 보여주기 위한 행복이 아닌, 일상의 안전지대 속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이 강함
삶의 속도와
태도
빠른 속도의 생활과 경쟁 속에서 작은 즐거움이라도 챙기며 살자는 메시지.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작은 즐거움을 찾아 끼워 넣는 것. 빠른 속도에서 벗어나 일상의 템포를 천천히 유지하려는 태도를 반영. 삶을 한 템포 늦추고, 보통의 하루를 특별한 변동 없이 보내는 것에서 가치를 찾는 것.

 
 

'아보하'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 아이디어

2025년의 중요한 트렌드가 될 '아보하'. 이 키워드를 마케팅 전략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까요? 우선, '아보하'의 특징을 고려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황기에 과도한 욕구 자극보다는, 편안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작은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몇 가지 마케팅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일상의 '소소한 행복' 강조: 아보하 소비자는 화려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의 소박한 즐거움을 찾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를 반영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작은 행복이나 일상의 편안함과 연결해 마케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 “내 하루를 바꾸는 작은 즐거움”이나 “편안한 일상을 위한 선택”과 같은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겠습니다.
  • 실용적이고 가성비 높은 제품: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인 만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성비와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상품 패키지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일상 생활 속 자연스러운 경험 제공: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경험 마케팅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소와 같은 매장은 소액으로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작은 일상 속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겠죠.
  •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활용: 소비자들이 일상 속 평범한 경험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소박한 감성에 호소하는 스토리텔링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하루를 따뜻하게 채워줄 작은 선물”과 같은 감성적 스토리로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심플하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미지: 심플하고 편안한 일상 이미지를 통해 아보하 소비자의 삶의 방식을 반영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광고나 SNS 콘텐츠에서도 화려한 연출보다는 편안하고 일상적인 느낌을 강조해 소비자가 마치 자신의 일상에서 느낄 법한 만족감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공감대를 형성하는 커뮤니티 마케팅: 아보하는 개별적이지만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지향하기 때문에, 소비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보통의 하루’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SNS 이벤트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5>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아보하'의 정확한 뜻과 '소확행'과의 차이점, 그리고 마케팅 활용 방안까지 다뤄보았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단순히 '특별함'을 추구하기보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것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 같은데요. 이 포스팅이 2025년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